[독립출판물]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너나들이 리커버 에디션) - 김상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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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라.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설령 그 일이 일어난다고 한들, 당신의 힘으로 해결 가능한 일들이다. 당신이라서 가능했던 일들이 조금 더 많아지길 바란다. 결국 오늘의 걱정은 내일이면 사라질 것이다
[독립출판물] 엄마가 되어서야 딸이 되었다 - 소효 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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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추억을 담은 서랍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추억의 서랍’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의도치 않게 오해와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소중한 존재인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잔잔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글은 따뜻한 그림체와 함께 더욱 깊이 스며들어 마음을 울린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동시에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독립출판물] 주문하신 휴식 나왔습니다 - 김은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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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특별한데, 내가 그걸 읽을 뿐이야. 갑자기 쏟아진 장맛비에 작은 카페 처마에 비를 피하다 문뜩 축 처진 어깨를 한 나를 향하며 그녀가 했던 한마디. 나의 존재와 나의 쓰임을 위로해주며 함께 비를 맞아주는 그녀 덕분에 쓰인 글.
[독립출판물] 어쩌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해서 - 배은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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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었다. 크면서 자연스레 알 게 되는 일이었지만 때론 그 사실은 심장이 파묻힐 만큼 아프기도 했다. 이런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찌 살아가는 걸까. 내 크기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보잘것없이 작아서였을까. 나는 이런 현실 앞에서 덤덤할 수도 괜찮을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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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일상에는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일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 있다.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구분법들이 이곳에서는 ‘당연하지 않’다. 키친 그룹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파티나 마을 행사가 있는 날이면 남자들이 메인 요리를 만들고 청소년들도 어렵지 않은 제빵과 요리를 할 줄 안다. 키친 그룹에 있는 엄마들은 주방에 들어온 아이에게 위험하다고 소리치며 내쫓지 않고 작은 칼을 쥐여주고 오이 같은 무른 것들을 썰게 하며 많은 아빠들이 평일 오후에 아이를 돌본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도 천천히 마을을 다니며 작은 가지들을 손 가위로 다듬는다. 여기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독립출판물] 여행이 아니었으면 좋았을 텐데 - 조아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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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이야기, 곧 당신의 이야기가 듣고 싶은 이에게 바치는 책 여행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깊게 알게 되고 때때로는 함께 여행한 사람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흔히 우리는 '어디'에 가는 것보다는 '누구'와 함께 여행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군가를 알아가는 데 있어서 여행이 정답은 아니지만, 여행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
[독립출판물] 나와 나의 고양이 - 백여진(펑크마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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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그리던 중 독자분께서 길에서 배고파 울다가 구조한 고양이가 있는데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웹툰을 보니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입양계획이 없냐는 쪽지를 받고 6년 전쯤 얼떨결에 고양이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전에 고양이 한 마리가 더 오게 되었고, 고양이 두 마리가 있는 생활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립출판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 - 지은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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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의 비밀은 무엇일까? 핀란드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부모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유모차를 타고 버스를 탈 때에는 아이와 부모 모두 대중교통 비용이 무료이다. 수업뿐 아니라 전문적인 학회에서도 유모차를 끌고 온 부모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당연히 가끔 아이가 운다. 그러나 그게 어린아이의 일이 아닌가? 모두 그러려니 하고 원래의 목적에 맞게 세미나에 집중한다.
[독립출판물] 싱가포르에 살다 왔습니다 - 최설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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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처음 갔을 때 둘째 아이가 기저귀도 채 떼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남편도 격무에 시달리고 있어서 독박육아를 해야 했어요. 그런데 싱가포르에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외국인 가정부를 고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필리핀 여성B를 고용했어요. 참고로 필리핀 가정부를 고용하는 가격이 싱가포르 달러 기준 약 900달러(78만 원) 정도인데요. 이 중 600달러(52만 원)가 가정부에게 가는 월급이고요. 300달러(26만 원)는 정부에 다달이 내는 세금이에요. 외국인 가정부를 고용하는데 다달이 나라에 적지 않은 세금을 지불해야 하는 점도 독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