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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행복의 가격 - 가쿠타 미쓰요 시와 서 (해외배송 가능상품) 품절

그래도 가고 싶다.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생각해보면 이것이 나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 장소가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다. 그래서 나는 심장이 쪼그라드는 듯한 심정을 억누르며 매번 여행을 떠난다.

기본 정보
상품명 [독립출판물] 행복의 가격 - 가쿠타 미쓰요 시와 서
제조사 독립출판물
소비자가 13,000won
판매가 13,000won
상품간략설명 그래도 가고 싶다.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생각해보면 이것이 나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 장소가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다. 그래서 나는 심장이 쪼그라드는 듯한 심정을 억누르며 매번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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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행복의 가격
저자: 가쿠타 미쓰요
출판사: 시와서
출간일: 2020-08-15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08p
크기: 125*188 (mm)
ISBN: 979-11-959922-8-7 
정가: 13,000원


책 소개
베스트셀러 작가 가쿠타 미쓰요가 일상의 소소한 쇼핑을 소재로 하여 쓴, 유쾌하면서 진지한 일상 에세이. 

<행복의 가격>은 ‘일상 속 돈 쓰기’라는 테마를 통해 작가가 자신을 되돌아보며 쓴 에세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물건들을 사면서 느꼈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며, 돈을 쓴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런치 977엔, 보습 크림 4500엔, 가방 59000엔, 냉장고 136000엔 등 일상에서 구매한 여러 물건들에 얽힌,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마음을 울리는 에피소드들이 하나씩 펼쳐진다. 마치 내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알게 되는 것 또한 재미있다. 소소한 일상 구매 에피소드를 통해 단지 재미뿐만 아니라, 돈을 쓴다는 것에 대한 진지한 성찰 또한 경험하게 된다. 

저자 소개
가쿠타 미쓰요

1967년 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하고 1년 뒤인 1990년에 《행복한 유희》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6년 《조는 밤의 UFO》로 노마문예신인상, 2003년 《공중정원》으로 부인공론문예상, 2005년 《대안의 그녀》로 나오키상, 2006년 《록 엄마》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2007년 《8일째 매미》로 중앙공론 문예상, 2012년 《종이달》로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4년 《내 안의 그녀》로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등 저명한 문학상들을 받았다. 또 여러 작품들이 영화나 TV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하는 등, 문학계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이다.


목차
런치 977엔
교통카드  5000엔 + 카드지갑  4500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3000엔
전자사전  24000엔
건강검진  0엔
게 코스 요리   5820엔
매끌매끌 보습크림   4500엔
커피  2.80뉴질랜드달러 + 얌누아   8뉴질랜드달러
이상적인 현금  40000엔
서서 먹는 소바  390엔
가방  59000엔
공백   330엔
상상력   1000엔
휴대폰   26000엔
알약   1500엔
항공권 취소 수수료   30000엔
냉장고   136000엔
송이버섯   4800엔
라멘  680엔
크리스마스 후의 물욕   35000엔
오늘의 런치메뉴(참치된장덮밥 정식) 400엔
기억  9800엔 * 2
어느 하루 (예를 들면 1995년 11월 9일)  5964엔
소파 테이블  30만엔 남짓

작가 후기

책 속으로
여행에서 돈을 쓴다는 건 뭐랄까, 그보다는 조금 더 생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지역에서 파는 차 한 잔 값이 얼마인지, 싸구려 식당의 밥값이 얼마인지, 버스 요금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채 여행했던 나는 지금도 이집트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른다.
- 「커피 2.80NZD + 얌누아 8NZD」 중에서

일찍이 나는, 바쁜 어른 같은 건 절대 되지 말아야지, 하고 굳게 다짐한 적이 있다. 그러니까 요즘처럼 잡무에 쫓겨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며 점심 먹을 시간도 없는 그런 상황은, 나에게 부끄러움 이외의 그 어떤 것도 아니다. 나는 지금 부끄러운 어른이다.
- 「서서 먹는 소바 390엔」 중에서

모든 것이 공백이었다. 공백투성이의 하루하루였지만, 불안하지도 초조하지도 않았다.
두유 아이스커피가 있다는 것도 모를 만큼, 햇살을 받으며 하얗게 빛나는 책장이 그리워질 만큼, 왜 이렇게 나는 바빠진 걸까.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때의 공백이 지금 내게 주어진다 해도 이제는 결코 예전처럼 즐거워하지도, 재미있어 하지도 않겠지.
- 「공백 330엔」 중에서

그리고 우리는 한가함을 무엇보다 두려워한다. 한가하고 따분하고 할 일이 없다는 건 치명적이다. 내가 내 자리에 있어야 할 의미가 송두리째 사라져버린다는 말이다. 우리는 그걸 두려워한다.
그런데 그 두려움을 휴대폰이 잊게 해준다. 
- 「휴대폰 26000엔」 중에서

그래도 가고 싶다.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생각해보면 이것이 나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 장소가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다. 그래서 나는 심장이 쪼그라드는 듯한 심정을 억누르며 매번 여행을 떠난다.
- 「항공권 취소 수수료 3만 엔」 중에서

내가 나에게 행복이었다고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그것이다. 역할을 교대할 수 있었던 것. 엄마가 내게 해주었던 것을 나도 엄마에게 해줄 수 있었고, 엄마가 내게 허용했던 것을 나도 엄마에게 허용할 수 있었던 것. 내 안에 실패의 낙인으로 찍힌 그 숙소, 일인당 9800엔짜리 일본식 서양식 절충형 호텔에 묵지 않았더라면, 나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 「기억 9800엔 × 2」 중에서

삼십 대 때 쓴 돈 역시 분명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내게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아직은 그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마흔도 중반을 훌쩍 넘긴 어느 날 문득 알아차리겠지.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그때 아무 데도 돈을 쓰지 않아 통장에 잔고만 이상하게 쌓여 있는 것이다.
- 「어느 하루 (예를 들면 1995년 11월 9일) 5964엔」 중에서

내 능력에 맞지 않는 돈을 충동적으로 쓰는 것으로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돈에는 그런 효력이 있다. 무계획적으로 쓰면 쓸수록, 속이 후련해지는 것 같고 뭔가로부터 해방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그건 속임수라고 생각한다. 돈을 쓰는 그 순간에는 마음의 균형을 되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해방되는 것도 아닐뿐더러, 돈의 효력을 (머리가 아니라) 감각으로 알아버리면 끝이 없게 된다. ‘아아, 이제 살 것 같아’라는 한순간의 착각을 원해 더, 더 쓰고 싶어지기만 할 뿐이다.
 - 「소파 테이블 30만 엔 남짓」 중에서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 물건을 사기도 하고, 사는 걸 포기하기도 했다. 용돈 씀씀이를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쓰기 시작한 에세이지만, 가계부와 마찬가지로 돈에 대해 가르쳐주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씀씀이가 헤픈지 아닌지, 올바른 곳에 쓰고 있는지 아닌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알게 된 것이 있다. 우리가 돈을 쓸 때는 물건과 함께 다른 무언가도 분명 손에 넣는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물건이 아니라 그 다른 무언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작가 후기」 중에서

출판사 서평

누구나 매일매일 돈을 쓰고, 쓴 만큼의 물건을 손에 넣는다. 어떤 물건에 얼마만큼의 돈을 지불하는지, 또 그렇게 산 물건에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만의 가치관이나 인생관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돈은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면서, 그것을 쓰는 사람의 성향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특별한 존재다.

 

<행복의 가격>은 베스트셀러 작가 가쿠타 미쓰요가 일상의 크고 작은 소비를 소재로, 돈과 돈 쓰기에 대해 생각해보며 쓴 에세이다. 작가가 샀던 여러 소소한 물건들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하나씩 펼쳐진다. 런치 977, 보습 크림 4500, 가방 59000, 냉장고 136000, 카드 지갑 4500, 소파 테이블 30만 엔 등등, 딱히 특별할 것 없는 물건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가깝게 느껴지고 공감이 가는 에피소드이다. 책의 전반부는 코믹하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내용이 많은 반면, 후반부로 갈수록, 특히 공백 330, 기억 9800× 2, 어느 하루 (예를 들면 1995119) 5964, 소파 테이블 30만 엔 남짓, 작가 후기 같은 글처럼 감동적이고 문학적, 성찰적인 에피소드들이 많다.

 

이 에세이를 쓸 당시 삼십 대 후반으로 접어든 작가는 매일매일 가계부 쓰기를 10년 넘게 계속해 왔다. 보통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돈을 모으기 위해서이지만, 가쿠타는 단순히 절약 때문이라기보다는 돈을 쓰는 것이 갖는 의미 때문에 가계부를 썼다.

 

가쿠타는 젊은 시절 자신의 돈 쓰기 행위를 돌아보며 알게 된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20대 때 쓴 돈이 30대 때의 자신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또 마찬가지로 30대에 어디에 어떻게 돈을 썼는지에 따라 40대의 자신의 모습이 달라질 거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볼 때는 아무리 별것 아닌 것 같이 보이는 구매 행위라 할지라도 미래의 자신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자신의 일부분을 이룰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물건을 살 때 예를 들어,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주면 딱 만 원어치의 물건을 손에 넣는다고 보통 생각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가쿠타의 말대로, “우리가 돈을 쓸 때는 물건과 함께 다른 무언가도 분명 손에 넣는다. 중요한 건 물건이 아니라 그 다른 무언가가 아닐까.” 한 잔의 커피, 한 권의 책을 사는 행위는, 아무리 소소한 구매 행위라 할지라도 그것을 사는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의미가 담겨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이런저런 물건을 산다는 게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 그것들을 사면서 느끼는 행복이란 뭘까,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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