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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덴마크 우핑 일기 - 김지현 에세이

[독립출판물] 덴마크 우핑 일기 - 김지현 에세이 (해외배송 가능상품)

덴마크의 일상에는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일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 있다.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구분법들이 이곳에서는 ‘당연하지 않’다. 키친 그룹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파티나 마을 행사가 있는 날이면 남자들이 메인 요리를 만들고 청소년들도 어렵지 않은 제빵과 요리를 할 줄 안다. 키친 그룹에 있는 엄마들은 주방에 들어온 아이에게 위험하다고 소리치며 내쫓지 않고 작은 칼을 쥐여주고 오이 같은 무른 것들을 썰게 하며 많은 아빠들이 평일 오후에 아이를 돌본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도 천천히 마을을 다니며 작은 가지들을 손 가위로 다듬는다. 여기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기본 정보
상품명 [독립출판물] 덴마크 우핑 일기 - 김지현 에세이
제조사 독립출판물
소비자가 16,000won
판매가 16,000won
상품간략설명 덴마크의 일상에는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일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 있다.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구분법들이 이곳에서는 ‘당연하지 않’다. 키친 그룹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파티나 마을 행사가 있는 날이면 남자들이 메인 요리를 만들고 청소년들도 어렵지 않은 제빵과 요리를 할 줄 안다. 키친 그룹에 있는 엄마들은 주방에 들어온 아이에게 위험하다고 소리치며 내쫓지 않고 작은 칼을 쥐여주고 오이 같은 무른 것들을 썰게 하며 많은 아빠들이 평일 오후에 아이를 돌본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도 천천히 마을을 다니며 작은 가지들을 손 가위로 다듬는다. 여기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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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덴마크 우핑 일기
저자: 김지현
출판사: 네시오십분
출간일: 2020-07-30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384p
크기: 135*198 (mm)
ISBN: 9791196420956
정가: 16,000원


책 소개
<덴마크 우핑 일기>는 유기농가에서 반나절 일손을 돕고 숙식을 제공 받으며 여행하는 '우프(WWOOF)'를 통해 덴마크의 마을 공동체에서 살다 온 이야기입니다. 100% 친환경 에너지로 생활하는 '삼쇠섬'과 유기 농업을 기반으로 40년째 공동 생활을 하는 '스반홀름' 마을에서 농사일을 돕고 마을 공동체를 체험하며 복지 국가 덴마크의 문화를 경험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과정의 기록입니다.


저자 소개
이야기를 통해 삶을 들여다보길 좋아합니다. 세상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201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산문집으로 대안학교 이야기를 담은 <저기요, 선생님?> 등이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들어가며 5월의 코펜하겐으로

1부. 나를 찾는 여행-삼쇠섬
나를 찾아가는 여행
여행과 환대
종소리가 울리는 마을
하늘과 바람과 흙을 만나다
밭의 소리
노동과 몸의 발견
Great Prayer Day
다른 세계 다른 시선
지금, 행복하세요?
함께 산다는 것
나를 내려놓는 연습
함께 걷는 밤
초콜릿 뮤슬리 논쟁
이해를 향한 한 걸음
다정하게 말걸기
삶이라는 여행
나를 견뎌내는 일
산책
새로운 여정을 향해

2부. 함께 살아도 괜찮습니다-스반홀름
스반홀름 공동체1, 2
빌딩 그룹
베지터블 그룹
스반홀름 축제
코리아페스티벌
전체회의
문&유곤
키친 그룹
오늘 하루 당신의 감사함은 무엇인가요
삶의 모양
한국인고스톱대전
덴마크에 살고 있어요
개구리극복기
나와 너, 우리
bonfire
1900년
씨드체인지페스티벌
할 수 있는 일
숲 속 집에서
투어드챔브레
닭 잡는 날
히라
위하는 마음
스반홀름이야기
아시안 푸드 디너
굿바이스반홀름

우퍼 인터뷰

에필로그 지나에 대하여

책 속으로
덴마크의 일상에는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일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 있다.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구분법들이 이곳에서는 ‘당연하지 않’다. 
키친 그룹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파티나 마을 행사가 있는 날이면 남자들이 메인 요리를 만들고 청소년들도 어렵지 않은 제빵과 요리를 할 줄 안다. 
키친 그룹에 있는 엄마들은 주방에 들어온 아이에게 위험하다고 소리치며 내쫓지 않고 작은 칼을 쥐여주고 오이 같은 무른 것들을 썰게 하며 많은 아빠들이 평일 오후에 아이를 돌본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도 천천히 마을을 다니며 작은 가지들을 손 가위로 다듬는다. 여기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p. 279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문득 이런 숲에서의 삶에 대해 생각했다. (…) 숲의 초입이지만 이 집은 분명 외부와 단절된 느낌이었다. 
집 뒤쪽으로 수 개의 텐트가 야영해도 될 만큼 너른 초지가 다듬어져 있고 숲 전체가 이 작은 나무집의 앞마당처럼 펼쳐져 있었다. 
빛 한 점 없는 숲의 밤. 고립감만큼이나 정신적 평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시의 삶은 단 한 순간도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깊은 밤에도 멀리서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거리를 지나가는 한두 명의 작은 목소리도 선명하게 들렸다. 
도시에서는 우주적인 사색이 불가능했다. 잠 못 든 새벽이면 이처럼 숲속 삶에 대해 생각했다. 
세상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나와 세계와 우주가 포개어지는 고요의 시간이 내게는 필요하다고. 
어쩌면 내가 기대한 것이 바로 이 시간의 틈새인지도 모른다고. 빗소리와 잔잔한 클래식이 숲의 집을 가득 채웠다. 
-p. 285 '숲 속 집에서' 중에서
이웃은 사는 곳이 가깝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을 기꺼이 공유하는 관계를 의미했다. 
부러 소식을 전하지 않아도, 시간 내서 약속을 잡지 않아도 자연스레 내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나누고 서로가 가까운 곳에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관계. 
마을공동체를 이루며 산다는 건 특정 사상과 규칙으로 울타리치고 사는 것이 아니라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내 삶으로 받아들이며 사는 방식이었다. 
고깔모자를 쓴 어린이를 향해 노래 부르는 사람들과 할머니를 몰래 축하해주기 위해 집 앞에 모여 쉬쉬 입을 가리며 소리죽이던 사람들, 
함께 일하는 게스트들을 위해 나뭇가지를 모아다 쌓고 모닥불을 준비해 준 안드레아스와 아나스, 미러룸에 모여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고 춤을 추며 함께 웃던 모든 이들이 바로 내 이웃이다. 
-p. 307 '위하는 마음' 중에서

저자의 한마디
작년 한 해, 덴마크에서의 시간은 여느 여행과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제 삶에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낯선 곳, 색다른 경험은 언제나 자국을 남기기 마련이지만 다양한 문화권에서 건너온 많은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겪은 시간은 지나온 삶 전체를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분투이자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요, 하고 묻는 인사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이 책이 이름 모를 사람들을 불러모아 밤새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 함께 살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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